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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탄핵 임박' 주말 촛불…100만 재연되나

박영주 기자  |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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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2-17 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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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집중 집회…23일부터 '48시간 비상국민행동'
3·1절 18차 촛불집회 진행…탄기국 '100만 태극기' 예고

【서울=뉴시스】박영주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한파 속에 잠시 주춤했던 시민들이 이번 주말 촛불을 들고 다시 광화문 광장으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탄핵 심판 최종결론일이 임박함에 따라 시민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헌법재판소(헌재)에 탄핵 인용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탄력을 받은 특검 조사에 힘을 보태기 위해 '특검 연장'을 위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에 맞춰 '100만 촛불'을 재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18일부터 3주 동안 '촛불집회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촛불집회의 규모를 국회의 탄핵소추안을 통과를 이끌었던 수준으로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의미다.

지난해 11월26일과 12월3일 열렸던 5, 6차 촛불집회는 각각 190만명, 232만명(전국 기준·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촛불을 켰다. 전국을 밝힌 촛불은 지난해 12월9일 국회의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를 끌어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퇴진행동은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임기가 끝나는 다음달 13일 전까지 촛불규모를 최대한 키워 탄핵가결을 끌어내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5일 서울 집중 집회를 선포하기도 했다. 앞서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24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최종 심판일은 3월10일이 유력하다.

퇴진행동은 "지난해 5, 6차 촛불집회는 갈팡질팡하던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됐다"며 "2월 촛불은 탄핵소추를 끌어냈던 힘을 이어받아 탄핵을 가결시키는 힘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8일 열리는 16차 촛불집회는 사전행사 시민 대토론회 '2017 대한민국, 꽃길을 부탁해'로 연다. MC 김제동이 사회를 맡기로 했다. 여기서 모인 의견은 3월 중 촛불집회에서 '촛불권리선언'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 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라는 제목의 본집회는 오후 4시30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행진을 한 뒤 오후 9시 광화문 광장에서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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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진은 ▲'청와대 포위'(청운동길·효자동길·삼청동길)▲'헌법재판소 2월 탄핵 촉구'(동십자각 안국역 1번 출구·낙원상가 안국역 4번 출구) ▲'재벌도 공범이다! 뇌물죄 재벌총수 구속하라!'(SK 서린빌딩 및 삼성타워 경유) 등 총 6개 주제의 코스로 이뤄진다.

25일 17차 촛불집회는 서울 집중 집회로 열린다. 퇴진행동은 23일 '48시간 비상국민행동'을 진행한다. 이날 오후 2시 비상행동 선포 기자회견 후 전국 100여 곳에서 박 대통령과 황교안 권한대항 퇴진, 신속탄핵과 특검 연장, 촛불집회 참가 호소를 위한 홍보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퇴진행동은 "박 대통령 세력의 반격에 맞서 즉각 퇴진과 2월 탄핵, 특검 연장과 재벌총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관련자 구속을 요구하는 총력 대응 촛불 최대 집중의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요일인 3·1절에도 광화문광장에서 18차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다. 평일에 차수가 부여된 촛불집회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은 친박(친박근혜) 단체들의 모임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100만 태극기 집회를 예고해 양측 간의 세대결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탄기국은 18일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3차 태극기 집회 '가자, 대한문으로!'를 연다. 탄기국은 250만명이 모일 것이라며 사상 최대 태극기 인파를 예상했다.

탄기국은 홈페이지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무슨 수를 쓰더라도 와 달라. 한 사람의 손이라도 잡고 함께 나와달라"며 "이제 광화문 사거리에서 남대문을 넘어 서울역까지 300만 기적을 창출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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