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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네이선 첸, 103.12점으로 쇼트프로그램 1위

등록 2017.02.17 23: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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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han Chen performs during the men's free skate competition at the U.S. Figure Skating Championships, Sunday, Jan. 22, 2017, in Kansas City, Mo. (AP Photo/Charlie Riedel)

【서울=뉴시스】권혁진 기자 = '금요일 밤' 강릉아시아아레나의 주인공은 미국의 17세 소년 네이선 첸이었다.

 첸은 17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 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103.12점으로 1위에 올랐다.

 첸은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선보이며 기술점수(TES) 59.58점, 예술점수(PCS) 43.54점의 고득점을 이끌어냈다.

 첸은 ISU 주관 국제대회에서 쇼트프로그램 100점을 넘긴 역대 세 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열린 ISU 그랑프리 시리즈 4차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인 92.85점도 훌쩍 넘겼다.

 4그룹의 4번째 주자로 연기에 나선 첸은 쿼드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소화하며 기본 점수 17.90점, 수행점수(GOE) 1.71점까지 가져갔다.

 쿼드러플 플립에서도 12.53점을 가져간 첸은 트리플 악셀도 무사히 넘겼다. 스핀과 스텝 시퀀스에서는 모두 레벨4를 연기했다.

 우노 쇼마가 100.28의 고득점으로 2위에 자리한 가운데 브라이언 오서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하뉴 유즈루(일본)가 97.04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하뉴는 쿼드러플 살코를 2회전으로 처리하는 실수를 범하면서 경쟁자들에게 밀렸다.

 한국 선수들은 모두 세계적인 수준과의 격차를 절감해야 했다.

 이준형(단국대)이 67.55점으로 16위를 차지했고 고교생 이시형(판곡고)은 65.40점으로 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서(한체대)는 첫 과제인 트리플 악셀에서 2점이 깎여 64.26점으로 18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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