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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부서 눈사태로 또 최소한 15명 사상

등록 2017.02.20 03: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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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AP/뉴시스】네팔 에베레스트의 쿰부 빙하 지역에 있는 베이스캠프에 지난 10일 텐트들이 세워져 있다. 최근 이 지역 상공을 헬리콥터로 관광하는 상품이 범람해 눈사태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2016.04.29

【페샤와르=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파키스탄 북부에서 19일(현지시간) 대형 눈사태가 발생해 적어도 15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현지 관리가 밝혔다.

 우페르 디르 지구의 로와리 터널 부근에서 이날 눈사태가 일어나 7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고 주 재난관리청의 타이무르 칸이 전했다.

 칸은 눈사태로 파묻힌 가옥과 건물에서 사망자의 시신과 부상자를 끌어냈다면서 매몰자가 더 있어 희생자 수가 늘어날 것으로 걱정했다.

 눈사태 후 구조대가 출동해 봉쇄된 도로와 터널로 가는 길을 헤쳐가며 수색 구출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칸은 전했다.

 로와리 터널은 파키스탄 서북부와 북부 산악지대를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이다.

 앞서 서북부 치트랄 지구에서 지난 5일 눈사태가 덮쳐 14명이 목숨을 잃었다.

 카이버 파크툰크와 주의 셰르샬 지구에서 눈사태로 가옥 25채가 매몰되면서 참사를 빚었다.

 파키스탄 북부와 서북부 산간지역에서는 계속 쌓인 눈이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림에 따라 겨울마다 상당한 인명피해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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