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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머신러닝 도입…동서발전, 스마트 발전소에 '방점'

등록 2017.03.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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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박상영 기자 = 동서발전이 국내 전략생산을 담당하는 발전회사에서 다양한 전력분야 서비스와 솔루션 공급사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발전산업 4.0'의 실현을 위해 2016년 말 정보통신기술(ICT)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마스터플랜에서는 '발전산업 4.0'의 구현모델을 스마트오피스, 스마트발전소, 스마트비즈니스의 3개 분야로 구분해 사내·외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협업을 추진 중이다.

 이 중 동서발전은 제조업 분야 스마트 팩토리의 개념을 발전 분야에 적용하는 스마트 발전소 구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발전소는 ▲모니터링·관제 ▲분석·예측 ▲머신러닝 ▲컨트롤·자율구동 등 4개의 단계를 거쳐 구현된다.

 모니터링·관제는 사물인터넷(IoT)기술을 적용해 현장의 정보를 수집하고 원격에서 모니터링 하는 단계를 말한다. 직접 눈으로 현장을 확인하지 않아도 원격에서 모니터링하고 컨트롤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수집된 정보는 분석·예측 단계를 통해 유의미한 정보를 분류한다. 이 단계에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만든다.

 머신러닝 단계에서는 누적된 데이터·정보를 토대로 가변적인 환경에서도 기계와 기계 간, 기계와 솔루션 간, 기계와 사람간의 융합작용에 의해 최적화된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세종=뉴시스】

 동서발전은 발전운영-설비제작-정비기술-ICT 등이 상호 융합해 새로운 발전소 사업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서발전은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앞당기기 위해 발전기술개발원을 출범했다. 개발원은 각종 계측치와 기존의 누적된 수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토대로 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가 스스로 예지하고 사전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알고리즘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서발전의 핵심자원인 운영시스템, 전문인력, 지식재산, 데이터 베이스를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발전소 설비운영이 동서발전의 본업이었다면 앞으로는 기술컨설팅, 운영업무대행 등으로 확장하겠다"며 "전력거래 수익에만 의존했던 수익구조가 각종 기술 서비스 수익으로 다변화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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