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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2020년까지 1조 투자…4차 산업혁명 에너지신산업 이끈다

등록 2017.03.02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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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우은식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4차 산업혁명시대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신산업 투자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한수원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준비를 위해 대대적인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지난해 에너지신산업 추진 종합계획에 따라 조직내 에너지 신사업실을 신설하고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태양광, 풍력, 지열, 바이오 사업 등 신재생사업 투자 확대는 물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인다는 전략이다.

 그 가운데서도 한수원이 가장 힘을 쓰고 있는 분야는 에너지저장장치(ESS)다. ESS는 생산된 전기를 배터리 등에 저장했다가 전력이 필요할 때 공급해 전력 사용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에너지 소비·유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신기술이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경주 본사에 2㎿h급 ESS를 도입한 데 이어 2018년 준공 예정인 중앙연구원 별관에도 1㎿h급 ESS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올해 준공을 목표로 하는 4개 원전본부에 비상 전원용 5기와 전력 피크 절감용 4기 등 모두 9기 총 용량 6㎿h를 추가 발주한다.

 ESS를 비상발전으로 활용하는 경우, 평상시에는 충·방전을 통해 계절 및 시간대별 요금차이에 따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외부와 단절된 건물 내 비상전원 공급만을 위한 자체운전으로 전환돼 즉시 대응할 수도 있다.

 한수원은 이번 6㎿h급 ESS 추가 도입으로 전력 피크부하 저감에 따른 기본요금 및 ㎾h당 단가가 절감되면서 연평균 약 5억원의 전기요금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동수단 4차 산업혁명의 도화선이 될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사업도 활발하다.

 한수원은 지난해 전기차 급속충전기 14기를 설치한데 이어 18기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한수원은 또 주파수 조정, 신재생 에너지연계, 수요반응 등 다양한 분야에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신기술을 적극 활용해 전력피크 억제, 전력품질 향상 및 전력수급 위기 대응에 활용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 옥상을 활용한 545㎾ 사옥태양광 사업과 5㎿급 고리태양광 사업도 올해 상반기 준공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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