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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해변서 유럽 이주자 시신 74구 발견돼

등록 2017.02.21 23:06:26수정 2017.02.21 23: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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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야=AP/뉴시스】20일 리비아 서부 지중해변에 유럽 이주를 시도하다 익사한 아프리카인들의 시신들이 바닷물에 떠밀려온 뒤 적십자사 요원들에 의해 수습되고 있다. 2017. 2. 21.  

【카이로(이집트)=AP/뉴시스】김재영 기자 = 21일 리비아의 서부 자이야시 지중해변에 유럽 이주 시도자들로 보이는 시신 74구가 바닷물에 떠밀려와 발견됐다고 리비아 적신월사가 말했다.

 이주자들이 익사한 경위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이 구호 단체 대변인은 말했다. 시신들은 현지 당국이 거둬 신원 미상자 전용의 수도 트리폴리 공동묘지에 매장된다.

 지중해를 이용한 유럽에의 무작정 이주 루트가 터키-그리스에서 지난해부터 리비아-이탈리아로 바뀌였다. 상대적으로 바닷길이 험난한 이 루트에서 지난해에만 4600명이 익사했다.

 2015년에는 2900명, 2014년에는 3200명이 익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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