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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알레르기질환 요인, 삼나무 꽃가루 주의해야"

등록 2017.03.05 1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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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장재혁 기자 =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 환경부 지정기관)는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했다.

 5일 제주대 환경보건센터에 따르면 감귤나무 방풍림으로 식재돼 있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아토피피부염, 알레르기비염, 천식,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항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경보건센터 연구결과를 보면 제주지역 소아청소년의 알레르기 피부반응검사에서 삼나무 꽃가루에 양성반응을 보인경우는 1998년 9.7%, 2008년 18.2%, 2013년 24.4%로 크게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16년 제주도민 506명과 제주방문객 351명 등 총 857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삼나무 꽃가루에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는 제주도민 19.7%, 방문객 6.2%로 제주도민이 방문객보다 3배 이상 높은 양성률을 보인바 있다.

 최근 6년 동안 꽃가루채집현황 분석 결과에서도 삼나무 꽃가루는 1월말에서 4월 중순까지 날리고, 3월 초순께 가장 많이 날린다.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요즘 시기에는 가급적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꽃가루의 흡입을 막아주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황사 때처럼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는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오후 2시 사이에는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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