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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에 필로폰 숨겨 밀반입…1600여명 동시투약 분량

등록 2017.03.07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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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우병우·이석수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고검장)이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경 특혜 보직 논란과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의경계와 차장실을 압수수색 중인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관계자들이 이동하고 있다. 2016.09.1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캄보디아에서 대량 구입한 필로폰을 양말에 숨겨 밀반입한 뒤 유통·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홍모(40)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이모(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홍씨 등은 지난달 14일 캄보디아 포이펫시에서 홍씨의 여자친구인 캄보디아 출신 A씨로부터 필로폰 49.1g을 구입한 뒤 양말에 숨겨 인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홍씨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캄보이다에서 A씨에게 무상으로 받은 필로폰 0.1g을 4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무역업을 하며 캄보디아에서 알게 된 사이로 사업부진과 카지노 도박 등으로 빚을 지게 되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밀반입한 필로폰 49.1g은 약 1630여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시중가는 1억6000만원에 달한다.

 홍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12월에도 필로폰 10g을 같은 방법으로 밀반입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홍씨를 상대로 필로폰을 구매한 마약사범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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