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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선고 D-1... 재계 "불확실성 커지나"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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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09 10: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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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경제살리기 전념하도록 정치권 정국 안정 힘써야"

【서울=뉴시스】산업부 = 재계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두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며 잔뜩 긴장하고 있다. 정국 혼란이 심화되면서 반기업 정서가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중국의 '사드 보복'과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탓에 안팎으로 힘든 상황에서 탄핵심판 선고로 정치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고조될까바 노심초사하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 다만 어떻게 결론이 나든 정치권이 하루 빨리 정국 안정에 힘써 기업들이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목소리로 요구하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탄핵정국으로 수개월 동안 정치, 사회적으로 아주 큰 혼란을 겪었고 정부와 정치권도 가장 중요한 과제인 침체된 경제를 살리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뒷전일 수밖에 없었다"며 "내일 헌법재판소 결정에 대해 모두가 승복하고 정치권이 조속한 정국의 안정을 회복해 기업들이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탄핵 정국을 거치면서 반기업 정서가 강화돼 심판 결과와 상관없이 경영환경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기업 관계자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기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며 "탄핵이 부결돼도 이미 여권, 즉 보수층에서도 대기업 관련 정책들은 친 기업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어려움이 예상되고, 탄핵이 가결되면 야권의 반기업인식이 강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도 "탄핵이 인용되든 기각되든 정국 혼돈이 예상되며 그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최순실 게이트 이후 여야할 것 없이 반기업 관련 법안을 쏟아내는 상황이라 어떤 결론이 나더라도 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을 안고 가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계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반기업 정서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탄핵정국에서 특검수사의 초점이 일부 대기업을 향해 이루어졌는데, 이로 인해 반기업 정서가 많이 퍼진 것 같다"며 "기업들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커진 상황에서 탄핵 날짜를 기점으로 분위기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sis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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