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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출장서 여비서 강제추행 前회장 입건

등록 2017.03.09 17: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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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인 한 협회의 전 회장이 임기 기간에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협회 전 회장인 A(61)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미국 출장에서 여비서인 B(30)씨의 방에 찾아가 강제로 끌어안고 입맞춤을 하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귀국 후에도 술자리에서 B씨의 손을 잡는 등 추행을 계속 이어갔다.

 B씨는 협회에 이 사실을 알리고 보직 변경을 요청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자 결국 지난해 11월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고소장을 접수해서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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