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강동구 전통시장 이렇게 변했어요'

등록 2017.03.10 10:18:3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바뀐 성내전통시장 간판.  (사진 = 강동구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바뀐 성내전통시장 간판.  (사진 = 강동구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손대선 기자 =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2016년도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10일 밝혔다.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은 전통시장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를 살리면서 특화상품 개발과 쇼핑환경 개선으로 경쟁력을 높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의미에서 시작됐다.

 성내전통시장과 고분다리전통시장은 육성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해 9월부터 6개월 간 각각 11개와 19개의 세부과업을 완수했다.

 이를 통해 2개 전통시장은 면모를 일신했다.  

 우선 성내전통시장 점포 간판에는 상점명과 상인들의 얼굴이 '캐리커처'로 조화롭게 표현돼 고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한다.

 인근에 위치한 강풀만화거리와 연계해 만화적 요소를 도입해 특색있고 재미난 시장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점포 특색상품을 발굴, 점포 판매 공간 재정비는 물론 유니폼, 장바구니 등 시장 공동물품 통일하면서 쇼핑환경이 한결 쾌적해졌다. 성내전통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온라인 지도'를 제공하는 미디어보드도 곳곳에 설치했다.

 식사메뉴로 고민하는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요일별로 만들 수 있는 '100가지 음식 레시피' 카드를 제공한다.

 카드 뒷면에는 필요한 재료를 판매하는 점포 리스트를 안내하고 일괄구매를 원하는 고객에게는 잡채꾸러미, 브로콜리카레 꾸러미 등 꾸러미 10종을 판매하고 있다.

 고분다리전통시장도 변신에 성공했다.

 먼저 시장만의 독특한 CI와 특별 메뉴 개발이 눈에 띈다.

 곱창집에는 '와인가득 대창', '마늘가득 곱창' 등을, 치킨집에는 '매실 품은 닭 샐러드', '매실 품은 닭강정'을, 국수집에는 '왕 얼큰 국시', '왕 매콤 낙지 철판국시' 등을 특화메뉴로 개발해 내놓고 있다.

 요리 전문업체의 도움으로 업소만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젊은 입맛과 감각에 맞춰 새롭게 메뉴를 개발해 고객들의 발길을 시장으로 자연스레 유도하고 있는 것.

 이밖에 골목길과 공용주차장 옆 고객지원센터에 '키오스크'(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를 설치했다.

 이곳에서 시장 행사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현장에서 바로 사진을 인화하는 등 정보와 재미를 동시에 제공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전통시장이 살아야 서민 살림살이가 나아진다.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전통시장을 많이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