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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 100건 돌파

등록 2017.03.13 1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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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2016년 췌담도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지 일년 만에 100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최단 기간이다. 2017.03.13 (사진=분당차병원 제공)  photo@newsis.com

【성남=뉴시스】이정하 기자 =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은 2016년 췌담도암의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작한지 일년 만에 100건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같은 진료기록은 국내 최단기간 실적이다.

 분당차병원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고광현, 권창일 교수), 종양내과(전홍재 교수), 외과 (최성훈 교수), 방사선종양학과(신현수, 김미선 교수), 영상의학과(김대중 교수) 등의 전문의로 구성돼 있다.

 다학제 통합진료란 기존의 진료형태를 벗어나 한 명의 환자 진료를 위해 관련된 여러 과의 종양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진료를 하고, 다양한 의견을 모아 최상의 진단 및 치료계획을 도출하는 방법이다.

 각 환자의 병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 방향이 한자리에서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 기간이 단축되며, 환자는 질환과 치료 과정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한 자리에서 해소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진료에 참여한 환자와 보호자는 현재 환자의 상태와 여러 전문의들의 논의를 통해 결정된 최선의 치료방안을 팀 의료진 모두에게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다.

 췌담도암의 경우는 처음 진단 시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고, 췌장과 담도의 구조적 특성상 수술이 쉽지 않아 예후가 좋지 않은 암에 속한다.

 병원을 내원하는 췌담도암 환자의 10~15% 정도만 수술이 가능할 정도다.

 췌담도암 다학제 통합진료팀을 이끌고 있는 소화기내과 고광현 교수는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췌담도암 환자들도 수술이 가능한 병기로의 전환이 가능하다.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며 "실제로 다학제 통합진료에 대한 환자와 보호자의 만족도는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분당차병원은 췌담도암 뿐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에서도 다학제 통합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향후 여성암병원, 소화기병센터 등 전문병원 및 센터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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