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산에서 만나는 '색채의 재발견'…천경자·홍경택등 18점
【서울=뉴시스】뮤지엄 산 '색채의 재발견'전, 박생광 '시집가는 날'
미술사에 있어 형태냐 색채냐 하는 주장은 18세기 후반 고전주의와 낭만주의의 등장에 의해 첨예한 양상을 보였고, 오랜 시간을 통해 형태에 존속되어 있던 색채가 자각되고 색채 고유의 가치를 확대하려는 모색이 19세기, 20세기 미술에 뚜렷한 현상으로 나타난다.
강원도 원주 뮤지엄 SAN(관장 오광수)이 이 점에 주목했다. 색채를 자유롭게 구현하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색채 작가를 분류했다.
【서울=뉴시스】뮤지엄산 색채의 재발견전, 천경자 '언젠가 그날'
전통혼례를 현란한 색채로 결합해 고답적인 민속화를 현대화로 격상시킨 박생광의 '시집가는 날'과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색채의 향연을 펼치는 천경자의 '언젠가 그날'을 만나 볼수 있다.
【서울=뉴시스】뮤지엄 SAN 전반기 기획전시 '색채의 재발견'
에너지 넘치는 '색채의 재발견'과 함께 선보인 상설기획전을 펼친 '단색화전'은 들뜬 마음을 가라앉힌다.
【서울=뉴시스】뮤지엄 산,'한국미술 산책Ⅱ: 단색화'展
현대의 한국미술을 교감해보기위해 마련된 뮤지엄산의 '한국미술의 산책Ⅱ: 단색화'전은 한자리에 모인 단색화를 통해 색상, 재료, 질감, 기법 등의 차이와 다양한 매력을 느껴볼 수 있다. 권영우, 김기린, 김춘수, 김태호, 박서보, 서승원, 윤형근, 이우환, 정상화, 정창섭, 최명영, 하종현, 허황등 작가 13명의 20점이 청조갤러리 3관에 전시됐다. 9월 3일까지.
【서울=뉴시스】뮤지엄 산
▶뮤지엄 산 =강원도 원주시 오크밸리 리조트내에 있는 미술관이다. 2013년 5월 16일 한솔뮤지엄으로 개관한 후, 2014년 3월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관람 동선만 2km 이상이 되는 국내 최대 미술관으로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했다. 그림같은 골프장안에 위치해 해마다 10만여명이 관람하는 '산꼭대기 미술관'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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