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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하원 정보위, 도청의혹 청문회 개최…코미 FBI 국장 증언에 관심 집중

이현미 기자  |  alwaysh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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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0 16: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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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제임스 코미 미 연방수사국(FBI)국장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01.11
트럼프 참모-러시아 정부 내통 여부도 언급할 듯

 【서울=뉴시스】이현미 기자 =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20일(현지시간) 하원 정보위원회에서 전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도청했다는 의혹에 대해 증언한다.

 코미 국장은 도청이 없었다고 증언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맹목적인 주장이 그 자신에게 욕을 안겨주고 끝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정부가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한 FBI의 수사 내용에 대해서도 언급할 전망이다. 공화당에선 코미 국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들과 러시아 관리들이 서로 공모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코미 국장은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 측의 러시아 내통 여부에 대해선 확인해주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도청 주장은 2주전 자신이 소유한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이른 아침 트위터를 통해 촉발됐다. 그가 트위터에서 리처드 닉슨 대통령을 낙마시킨 워터게이트 사건이나 매카시즘(사회주의 마녀사냥) 사건과 도청사건이 유사하다고 주장하면서 오바마를 "나쁜(또는 아픈) 사람"으로 비난했다.

 그러자 오바마 전 대통령 측은 대변인을 통해 즉각 도청 의혹을 부인했다.

 민주당 소속 셸던 화이트하우스 상원의원은 지난 2일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과 함께 코미 국장을 만나 조사 내용을 공개할 것을 요구했고, 코미 국장이 이를 수용하면서 청문회가 열리게 됐다. 화이트하우스 의원과 그레이엄 의원은 러시아 내통 의혹을 다루는 상원 정보위원회의 핵심 의원들이다.

 코미 국장은 지난해 대선 막판에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의 이메일 서버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트럼프 캠프 쪽으로 정치적 입장이 기울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런 그가 이제는 정치적으로 상당한 폭발력을 내포하고 있는 트럼프 참모들과 러시아 정부간 유착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만큼 워싱턴 정가에선 온통 그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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