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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검찰 조사 D-1' 朴 측근들, 자택에 속속 방문

김현섭 기자  |  af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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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0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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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유영하 변호사가 들어서고 있다. 2017.03.20.  kkssmm99@newsis.com
유영하 변호사 '출근 도장'…여전히 묵묵부답
 변호인단 소속 정장현 변호사도 이어 등장
 5시간 넘게 머물러…하루 앞 다가온 朴 소환 대비 집중
 이영선 경호관은 낮 12시 넘어 도착…2시간 후 떠나 

【서울=뉴시스】김현섭 변해정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자택에 변호인들이 차례로 집결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막바지 준비작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유영하(55·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20일에도 어김없이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모습을 드러냈다.

 유 변호사는 이날 9시19분께 베이지색 코트 차림으로 자택 앞에 도착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 내일 소환에 응한다는 입장 변함 없느냐" "오늘 또 오는 사람이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을 외면한 채 안으로 들어갔다.

 유 변호사는 최근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날짜가 다가옴에 따라 자택 방문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

 유 변호사는 지난 15일 이 곳을 찾았을 땐 약 2시간 만에 돌아갔다. 하지만 17일과 18일에는 각각 6시간, 8시간이 넘도록 박 전 대통령 자택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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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정장현 변호사가 들어서고 있다. 2017.03.20.  kkssmm99@newsis.com
 15일에는 오후 1시께 왔지만 17일과 18일에는 각각 오전 9시23분, 9시18분에 도착했다.

 그는 일요일인 19일에는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 손범규(51·28기) 변호사는 19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예상되는 질문을 뽑아내 답변을 준비하는 데 가장 큰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유 변호사가 '나뭇잎'까지 자세하게 볼 수 있게, 다른 변호인들은 '숲'을 볼 수 있게 변론을 준비하는 등 상호보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변호사가 등장한 후 15분이 지난 9시34분께엔 역시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정장현(56·19기) 변호사가 도착했다.

 정 변호사도 "오늘 박 전 대통령, 유 변호사와 3자 대면하느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입을 굳게 다물었다.

 유 변호사는 이날도 정 변호사와 함께 삼성동 자택에 장시간 머물렀다.

 두 사람은 오후 3시37분께 나와 유 변호사의 제네시스 차량을 같이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자택 안으로 들어간지 5시간18분 만이다. 기자들의 질문은 일체 받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만큼 치밀한 대비에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유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박 전 대통령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변호인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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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을 하루 앞둔 20일 오후 이영선 청와대 경호관이 서울 강남구 박 전 대통령 자택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3.20.  photo@newsis.com
 이영선 경호관은 낮 12시10분께 도착해 오후 2시33분께 나와 택시를 타고 떠났다.

 이 경호관은 "오늘은 한 마디만 해달라"는 등 기자들의 요청에 미소만 살짝 보냈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이 경호관도 최근 방문 시간이 늘고 있다.

 그는 지난 16~17일 약 2시간을 안에서 머물다 돌아갔지만 19일에는 오전 11시41분께 자택 안으로 들어가 오후 4시25분께 나왔다.

 청와대 '비선 진료' 및 '차명폰 조달' 의혹에 연루된 이 경호관은 의료법 위반 방조 등의 혐의로 이미 검찰에 기소됐다.

 따라서 경호실 소속인 그가 삼성동을 거듭 찾는 것은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 '리허설'을 돕기 위한 것이라는 시선이 지배적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1일 오전 9시30분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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