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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국가'…한국 56위

등록 2017.03.20 17: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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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박영환 기자=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앞서 플래카드를 든 채 집결해있다. 2017.01.22

【오슬로(노르웨이)=AP/뉴시스】박영환 기자= 2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반대하는 여성 시위대가 거리 행진에 앞서 플래카드를 든 채 집결해있다. 2017.01.22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노르웨이 국민들이 세계 155개국 중에서 가장 행복한 국민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년 조사(157개국 대상) 때 58위에서 두 계단 상승해 56위에 올랐다.

 유엔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http://worldhappiness.report)에 공개한 '행복보고서'에서 노르웨이가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행복도는 정치안정, 보건,고용, 경제적 평등, 기대수명, 1인당 국내총생산(GDP) 등 다양한 주요 지표들을 근거로 산출된다. 유엔이 연례 행복보고서를 발표하기는 이번이 다섯 번재이다. 

 지난 해 1위 국가였던 덴마크는 올해 2위로 내려 앉았고 그 뒤를 아이슬란드, 스위스, 핀란드가 이었다. 상위 5위 국가가 모두 유럽 국가이다. 6위 역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 미주 지역에서는 캐나다가 미국(14위)을 제치고 7위에 올랐고, 8위는 뉴질랜드, 9위 호주, 10위에 스웨덴이 랭크됐다. 독일 16위, 영국 19위,프랑스는 31위에 올랐다.

 동남아시아 권에는 싱가포르가 26위로 가장 높고, 태국(32위),대만(33위), 말레이시아(42위), 일본(51위)은 모두 한국보다 높은 순위에 올랐다. 중국은 79위이다. 보고서는 중국이 경제는 성장했지만 국민들의 행복도를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하위 5개국은 르완다(151위), 시리아(152위), 탄자니아(153위), 브룬디(154위),중앙아프리카공화국(155위)이다.  

 유엔 지속가능개발솔루션 네트워크 책임자이자 보고서 공동저자인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는 이 보고서에서 각국 정부가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관한 정책, 국민의 웰빙을 위한 정책을 만드는데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많은 국가에서 나타나듯 이 보고서는 행복이란 강력한 사회적 기반의 결과물이란 점을 보여준다"며 "총이나 장벽이 아니라 사회적 신뢰와 건강한 삶을 가꿔나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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