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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선제대응 나선 모기 매개 감염병, 어떤 질병인가

박대로 기자  |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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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1 06:00:00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모기 매개 감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민·관 합동 모기 유충조사반'을 가동한 가운데 모기 매개 감염병의 종류와 증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증가에 따라 효율적인 방제와 향후 방역소독 정보 공유를 위해 이날 한국방역협회, 한국방역협회 서울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뎅기열 환자는 96명으로 전년(92명) 대비 4.3% 늘었다. 소두증을 유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도 지난해 전국 16명 중 6명(37.5%)이 서울에서 발생했다.

 지난달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조심해야 할 모기 매개 감염증도 지카바이러스감염증·뎅기열·웨스트나일열이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과 뎅기열은 동남아시아 등 열대와 아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웨스트나일열은 미국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발생한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임신부 감염 시 신생아에서 소두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뎅기열은 유입 환자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뎅기출혈열·뎅기쇼크증후군 등의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웨스트나일열은 미국·유럽 등에서 유입될 우려가 있다. 국내에 까마귀 등 웨스트나일열의 중간 숙주와 매개 모기가 서식하고 있어 유입 후 토착화 가능성도 있다.

 다만 국내에서 확진된 지카바이러스감염증·뎅기열·웨스트나일열 환자는 동남아 등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 입국한 사례로 국내에서 모기에 물려 감염된 사례는 없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다.

 지난해 전국 11개 거점센터에서 실시한 국내 서식 모기에 대한 병원체(지카바이러스·웨스트나일열·뎅기열 등) 감염여부 감시 결과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권역별 매개체 감시 거점센터를 기존 11개에서 16개까지 확대해 모기 감시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모기 매개 감염증은 우리 국민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미국 등 지역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고 5월 이후 북반구에서 우기가 시작되면서 환자 발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7∼8월 여름 휴가철 여행지에서의 감염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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