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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 일단 없던 일로…신청 철회

등록 2017.03.21 09:4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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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희문 일대에서 시민들이 서울 한양도성을 탐방하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양도성연구소는 전문가의 인솔 및 해설이 함께하는 2016년 하반기 '서울 한양도성 탐방'을 오는 27일 까지 실시한다. 2016.10.05.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신청이 철회된다.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가 등재불가(not to inscribe)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7월 제41차 세계유산위원회(폴란드)에서 한양도성을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이 문화재청의 목표였다.

 ICOMOS는 지난해 1월 제출된 한양도성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심사해 왔다. 최종단계인 전문가 패널 심사에서 진정성,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은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세계유산인 다른 도시성벽과 비교하는 과정에서 한양도성의 탁월성이 충분히 드러나지 못했다. 세계유산 등재 기준에 따른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전체적으로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각국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2016년 10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심사건수(45→35건)와 국가별 신청건수(연 2→1건)를 축소했다. ICOMOS는 패널심사를 강화하는 등 심사가 엄격해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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