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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박정환 9단,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22일 대국

황보현 기자  |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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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1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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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보현 기자 = 한국 바둑랭킹 1위 박정환 9단(24)이 '일본판 알파고' 딥젠고와 맞붙는다.

 박정환 9단은 오는 22일 일본 오사카 관서기원 총본부에서 열리는 '월드바둑챔피언십'에서 인공지능(AI) 딥젠고와 대국을 벌인다.

 딥젠고는 지난해 11월 조치훈 9단과 3번기를 벌여 1승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29일부터 올 2월15일까지는 국내 인터넷 대국사이트에서 공개 실전 대국을 벌여 1316승 306패(승률 81.1%)의 성적을 올렸다. 이 중 프로들과는 615승 240패(71.9%), 아마추어 최강 그룹과는 701승 66패(91.4%)의 성적을 거뒀다.

 박 9단은 지난 2월 국내 온라인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비공개로 네 차례 맞서 3승1패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 있다. 하루가 다르게 버전이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파고 역시 지난 2015년 10월 판후이를 상대했을 때와 4개월 후 이세돌 9단을 상대했던 버전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던 선례가 있다. 딥젠고 역시 이번 대회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딥젠고가 과대평가가 됐다는 지적도 있다. 딥젠고는 지난 19일 일본 도쿄 전기통신대에서 막을 내린 제10회 UEC배 컴퓨터바둑대회에서 중국이 개발한 줴이에게 불계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박 9단은 "인공지능과 직접 대국할 기회를 얻어 기쁘다. 딥젠고가 얼마나 업그레이드 됐는지 확실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실수가 줄고 포석 능력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 9단은 딥젠고와 대결에 앞서 21일 '일본 6관왕' 이야마 유타 9단과 개막전을 벌이고, 23일에는 '중국 랭킹 2위' 미위팅 9단과 대국한다.

 한편 이번 대회의 우승 상금은 3000만엔(약 3억원)이며 준우승은 1000만엔(약 1억원), 3위와 4위는 500만엔(약 5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는 1분 5회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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