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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비 넘긴 세월호 인양…남은 과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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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4 09: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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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새벽까지 이어지고 있다. 해수부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17.03.24.  ppkjm@newsis.com
세월호 선체 반잠수식 선박 옮기는 작업 '복잡'…조류·파도 변수

【서울=뉴시스】박성환 기자 = 파손된 선미 좌현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잠시 주춤했던 세월호 인양 작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세월호 좌측 램프 제거 작업이 24일 오전에 마무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이날 오전 6시45분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램프는 높이가 11m, 폭이 7.5m 규모로,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출입로를 만드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램프가 열려 있으면,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까지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싣지 못한다. 반잠수식 선박은 13m까지만 잠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날 오후 6시30분께 인양 작업에 나선 잠수사들이 선미 왼쪽 부분 램프가 잠금장치가 파손돼 열려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해수부는 전날 오후 8시부터 잠수사를 긴급 투입, 10시간 여 만에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마무리했다.

 선체를 통째로 인양하는 것이 세계적으로도 유례없는 만큼 인양 작업은 고비의 연속이다. 지난 20일 시험 인양 과정에서 인양 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했고, 전날에는 선체와 바지선이 너무 붙어 있어 작업이 지연되기도 했다.

 파손된 선미 좌현 램프가 제거 작업이 끝났다지만, 인양까지는 남은 난관이 만만치 않다.

 본 인양이 순조롭게 진행돼 센처가 수면 위 13m까지 올라오면, 선체와 잭킹바지선을 쇠줄로 단단히 묶는 2차 고박 작업을 마친 뒤 1km 인근 해상에 대기 중인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다.

 반잠수식 선박에 옮기는 과정은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작업만큼이나 쉽지 않다.

 이 작업 역시 날씨가 변수다. 세월호 선체를 잭킹바지선에서 분리한 뒤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조류나 너울성 파도 등 뜻하지 않은 돌발 변수가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또 반잠수식 선박에서 세월호를 올릴 공간은 비교적 협소하기 때문에, 세월호를 끌어올리는 과정만큼이나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이라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3일 윤학배 해수부 차관은 "이동을 하면 무게 등의 여러 변수가 유동적으로 변하게 된다"며 "안정성이 떨어져있는 순간인데 속도도 아주 천천히 가야한다. 반잠수선에 올리고 고박까지 풀어야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반잠수식 선박에 세월호를 옮긴 뒤 고정시켠, 기상 상황에 영향을 덜 받는다 게 해수부 측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반잠수식 선반에 선체를 옮긴다는 방침이다.

 이후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해수부는 목표한 작업이 계획대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인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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