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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옥 폴리텍대학 창원캠퍼스 학장 "올해 기술사관학교 입지 강화"

등록 2017.03.28 15: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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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7일 박희옥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대학본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8.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7일 박희옥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대학본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1977년 과학기술처 산하 창원기능대학으로 설립되어 40주년을 맞은 올해는 제1캠퍼스 공학관, 기숙사 신축에 이어 제2 캠퍼스 신축 공사를 원활하게 추진해 지역 최고 기술사관학교로서의 면모를 갖추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

 박희옥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은 지난 27일 대학본부 집무실에서 가진 '대학 설립 40주년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재임 동안 매년 85%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하면서 '학생들이 찾아오는 학교'로 자리매김하여 우수한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희옥 학장과 일문일답.

 -현재 캠퍼스 내 진행 중인 공사는 어떤 사업인가.

 "학생들이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다. 그런 점에서 시설 확충이 우선이다. 제1 캠퍼스에 공학관 및 기숙사 신축, 운동장 전면 보수 등은 마쳤고, 체육관과 학생회관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이다. 또한 387억원 정도의 민자투자(BTL)사업을 통해 제2 캠퍼스 건물들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다."

 -졸업생 취업률이 높은 것으로 아는데 취업률은 어느 정도인가.

 "교육부에서 매년 정보공시를 통해 전문대와 폴리텍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대학 취업률을 발표하는데 창원캠퍼스는 2011년 89.2%, 2012년 85.9%, 2013년 88.4%, 2014년 88.1%, 2015년 87.0%를 기록하고 있다. 500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하는 전국의 전문대학 중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취업률 못지않게 취업의 질을 보여주는 유지취업률도 91.2%로 아주 높다."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는 비결은.

 "폴리텍대학 고유의 학사시스템인 'FL(Factory Learning) 시스템'과 '기업전담제'를 꼽을 수 있겠다. FL 시스템은 산업현장에 특화된 교육 시스템으로 최단 기간에 현장 적응이 가능한 실무지식을 가르치는 것이다. 기업전담제는 학과 교수가 전공과 관련된 회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현장실습과 취업지도를 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 개개인에게 밀착 취업지도를 하고, 취업 후에도 일정 기간 업체와 협력해 취업 학생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7일 박희옥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대학본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8.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 27일 박희옥 한국폴리텍VII대학 창원캠퍼스 학장이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대학본부 집무실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7.03.28.  [email protected]

 -창원캠퍼스의 학사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나.

 "전문대학 학위과정인 산업학사 과정, 공학사 과정인 학위전공심화과정을 비롯해 직업교육과정인 기능사, 기능장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산업학사 과정은 높은 취업률로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다. 또 학부 3, 4학년 과정인 학위전공심화 과정이 야간 과정으로 개설되어 있어 '일과 학습'을 병행해 공학사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할 수 있는 '기능사 과정'도 개설되어 있다. 평생직업기술교육기관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은퇴자나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과정도 있나.

 "예전 창원기능대학의 모태가 되었던 '기능장 과정'은 지금도 유지되고 있다. 실무능력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기능장 취득을 목표로 하는 직장인들이 학업에 정진할 수 있다. 지역사회 기업체 대표, 공기업 임원 등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과정도 운영해 지역사회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이 더 채워져야 한다. 이는 교육의 질적인 부분인데 내실 있는 학사 운영이 절실하다. 특히 특성화고 2학년부터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산업체 현장에서 필요한 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P-테크 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는 것이다. P-테크 과정은 기업은 우수 기술 인력을 유지하고, 학생은 고숙련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직업 교육과정이다."

 한편 박희옥 학장은 지난 1978년 직업기술교육에 입문한 이후 한국폴리텍대학 포항캠퍼스 학장을 거쳐 지난 2012년 3월 창원캠퍼스 학장으로 취임했다. 올해를 끝으로 총 6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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