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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 뭐길래…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레슨 제로'

등록 2017.03.28 11: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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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팡 후이, 블로썸 26, 2013

【서울=뉴시스】팡 후이, 블로썸 26, 2013

【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관습적인 ‘교육’의 가치를 성찰해보는 전시가 열린다. ‘가르치고’, ‘배우는’ 인간의 행동이 어떤 방식으로 개인과 집단의 정체성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작품을 통해 엿볼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이 31일부터 과천관에서 여는 '레슨 제로'전은 공통의 가치관과 행동방식을 주입시키는 ‘교육’에 대한 의심에서 출발한다.

 국내외 18인/팀의 참여 작가들은 인간을 형성하는 교육에 대한 관념과 기존의 가치에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서울=뉴시스】김민애, '레슨 제로' 관람법, 2017

【서울=뉴시스】김민애, '레슨 제로' 관람법, 2017

 패러디와 유머, 상징과 암시, 다큐멘터리 방식 등이 혼합된 사진, 설치, 미디어 등의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전시의 주제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전시에는 김범, 오형근, 서도호, 양혜규, 이완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작가 12인/팀과 브렌단 페르난데스(캐나다), 팡 후이(중국), 히로코 오카다(일본) 등 해외작가 6명의 작품, 총 37점이 소개된다.

 전시를 기획한 이추영, 이현주 학예연구사는 "이번 전시는 가르치고 배우는 인간의 행동과 그것으로부터 발생되는 사고방식, 문화의 양식이 무엇에 기초하는지, 또한 어떤 방식으로 작동되고 사회적 실재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이 작품을 통해 드러난다"며  "'레슨 제로'전은 우리가 그동안 관습적으로 받아들여 온 ‘교육’에 대한 예술가들의 새로운 해석을 통해 우리 삶의 방식과 조건들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6월 18일까지. 관람료 2000원.

【서울=뉴시스】김범, 자신이 새라고 배운 돌,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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