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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집'같은 여백의 美…'김호득.ZIP- 차고,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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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3-28 12: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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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채워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채운 곳이 비어 보이고, 비어 있던 곳이 도드라진 실체처럼 보이는 역설적인 상황을 작품에 표현하려 했습니다”

 한국화가 김호득(67)이 서울 장충동 복합문화공간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에서 30일부터 개인전을 연다.

  '김호득.ZIP- 차고,비고'를 타이틀로 작가의 지난 30여 년간 작업들을 압축한 평면과 설치미술 17점을 선보인다.

 ‘흔들림,문득’, ‘문득-사이’, ‘겹, 사이’ 등 그동안 '공간과 시간'을 주제로 다뤘왔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차다’ 와 ‘비다’라는 반대되는 두 단어의 역설을 통해 '실재와 허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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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오래된 집의 단순한 구조가 돋보이는 전시장 ‘파라다이스 집’ 공간에 맞춰 흑과 백, 여백의 미를 살렸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흰색으로 표현된 단순함과 집의 구조를 그대로 살린 ‘파라다이스 집’이라는 공간에서 열리는 김호득 개인전은 작가 특유의 여백의 미와 흑과 백, 차 있음과 비어 있음의 다양한 의미들이 조화를 이루는 전시”라고 소개했다.

 “채울수록 공허해지거나, 비울수록 한편으로 꽉 차오르는 순간을 저마다의 경험으로 느껴보길 바란다"는 작가의 기대처럼 전시장은 '명상적인 시공간'으로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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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파라다이스 집(Paradise ZIP)’은 2016년 9월, 파라다이스 문화재단이 80여년 된 주택을 개조해 개관했다. 건축가 승효상의 재능기부를 통해 문화예술 아지트로 탈바꿈한 전시장은 미술 전시는 기본, 디자인 건축·재즈·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볼수 있다. 김호득 개인전은 6월 17일까지 열린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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