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청소년 상담사, 10대 여성 2명 성추행

등록 2017.03.30 18:16: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주=뉴시스】= 여주경찰서 로고.

【여주=뉴시스】이준석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소재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가 여성 청소년 2명을 성추행해 재판에 넘겨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30일 경기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여주시에 있는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박모(54)씨는 지난해 2월 센터 안에서 A양과의 상담 중 그녀의 몸을 만져 성추행했다.

 또 박씨는 이로부터 한달 뒤 센터 안에서 또다른 여성 청소년 B양의 신체 부위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에서 근무하는 다른 상담사로부터 이 같은 사실을 전달받은 여주시는 지난해 8월 박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피해 청소년과 박씨를 상대로 수사를 벌여 지난해 10월 박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상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 박씨는 현재 수원지법 여주지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당시 박씨는 아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머리를 쓰다듬는 등 사소한 신체 접촉만 있었을 뿐이라고 진술했다"며 "의도가 어떻든 피해자가 원치 않은 신체 접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해 박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