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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브랜드 의류 판매량 1년새 3배 급증

등록 2017.03.31 08: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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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양길모 기자 = 브랜드 의류 쇼핑을 위해 백화점 등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찾던 고객들이 이제 온라인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이 지난해 패션 카테고리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브랜드 의류 판매량이 2015년 대비 3배 가까이(1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품목별로는 여성 브랜드 의류가 4배 가까이(298%) 판매가 늘며 가장 증가폭이 컸다. 특히 블라우스·티셔츠(723%), 청바지(602%) 등 일부 세부 품목에서는 최대 8배까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 의류 역시 브랜드 제품이 1년새 3배 이상(229%) 판매가 늘었다. 정장(455%), 남방·셔츠(373%) 등 주로 정장 계열의 브랜드 의류들이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남녀 공용 캐주얼 의류에서도 브랜드 제품이 6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역시 브랜드 의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9% 신장하는 등 성장세가 이어졌다.

 이렇듯 브랜드 제품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G마켓 패션 내 브랜드 의류의 판매 비중도 2015년 19% 수준에서, 2016년 25%까지 늘었다.

 비(非)브랜드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 제품의 특성이 반영되면서 패션 카테고리의 구매 객단가도 1년 새 20% 증가했다.

 G마켓은 브랜드 패션의 급성장 요인을 백화점, 홈쇼핑, 제조사와의 활발한 제휴로 브랜드 상품 구색이 대폭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 G마켓에는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6개 백화점과 입점 제휴를 맺고 대부분의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또한 LF패션, 지오다노, 망고 등 약 200개의 제조사들이 직입점하고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상품 경쟁력을 강조하는 다양한 마케팅도 한몫하고 있다.

 G마켓은 롯데, CJ, 이랜드 등과 손잡고 직접 매장에 가지 않아도 오프라인 매장에 디스플레이된 모습 그대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매장을 가다' 프로모션을 지난해부터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올해부터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브랜드를 다 담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G마켓 패션실 고현실 실장은 "국내 온라인쇼핑의 비약적 성장을 가져다준 것이 바로 패션 분야로, G마켓은 항상 그 중심에 있었다"며 "최근에는 브랜드 패션의 온라인 시장 확대에 앞장서면서 온라인 패션 1번지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G마켓은 브랜드 패션과 뷰티 카테고리의 주간 별 이슈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G'(BrandG) 코너를 마련했다.

 오는 4월3~9일 신규 입점 브랜드 온앤온을 비롯해 세인트스코트, 망고, 고세, 보니알렉스 등의 특가 상품과 세일 내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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