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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안철수 지지도, 언론 홍보효과일 뿐…"

등록 2017.04.03 09: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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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1회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을 향하고 있다. 2017.03.17.  taehoonlim@newsis.com

"文 지지도와 질적으로 차이 나"

【서울=뉴시스】전혜정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 "보수 언론이 부추기고 보호하고 홍보한 효과에 힘입은 바가 크다"고 평가 절하했다.

 문재인 전 대표 측 총괄선대본부장인 송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그에 비해 문 전 대표는 적대적인 언론의 융단폭격을 받으면서도 국민들의 힘에 의해 만들어진 지지도이기 때문에 질적인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불안정한 대세론' 주장에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세론"이라며 "문 전 대표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의 지지는 들쭉날쭉 이어서 불안하기 이를 데 없다. 반사적 지지이고 역선택에 기초한 지지가 끼어있기 때문에 계속 불안하고 흔들린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4년에 걸쳐 쌓아오고 검증된 지지도"라며 "(문 전 대표가) 정권교체와 적폐청산을 바라는 촛불민심을 대변하는 후보이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는 대세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확장성 문제 또한, 우리 당 후보로 확정되면 확장이 될 것"이라며 "문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성남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물론이고, 누가 후보로 결정되더라도 당의 결정에 승복하고 힘을 모으면 확장성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예정된 수도권 경선 결과와 관련해서는 "본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바라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오늘 경선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힘을 몰아줄 것"이라며 "(누적득표율) 55% 이상으로 기대하고 열심히 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자신했다.

 송 의원은 아울러 김종인 전 대표가 '비문연대'를 규합해 대선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데 대해선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출마한다는 것은 대단히 옹색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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