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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작년 4분기 위안화 외화보유액 845억$…세계 전체 1%·7위

등록 2017.04.03 10: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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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16년 10~12월 분기 시점에 세계 각국의 외화보유액 가운데 미국 달러가 차지하는 비중이 4분기 만에 상승했다고 지지(時事) 통신이 3일 보도했다.

 통신은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작년 4분기 달러 외화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5조500억 달러로 전체의 64% 가까이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3분기 달러 외화보유액은 4조9400억 달러로 비율은 63.96%에 달했다.

 달러 비중은 작년 11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서 승리한 이래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주요 통화별 비율을 보면 달러를 선두로 2위 유로, 3위 영국 파운드, 일본 엔화 순이다.

 이번에 처음 공표한 위안화 외화보유액은 845억1000만 달러로 전체의 1.07%로 7위를 기록했다.

 위안화는 작년 10월 IMF 특별인출권(SDR) 구성통화 편입을 계기로 각국에서 보유액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만큼 늘어나지는 않았다.

 IMF는 2015년 11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에 이어 위안화를 5번째 SDR 구성통화로 채용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통해 세계 경제에서 존재감을 확립하고자 주요 국제통화로 인정받는 SDR 편입을 위해 통화와 금융 개혁을 약속한 바 있다.

 유로 비율은 3분기 20.2%에서 19.74%로 떨어져 1년 만에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엔화도 4.4%에서 4.21%로 저하해 2016년 1분기 이래 저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세계 전체의 외화보유액은 10조8000억 달러로 3분기의 11조600억 달러에서 감소했다.

 외화보유액은 금융위기 등 외화 차입금 상환이 어려워질 때에 대비해 쌓아두는 것이다.

 각국은 자국 통화가 급락한 경우에 외화보유액을 들여 매수에 나서 하락에 제동을 거는 외환 개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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