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영동 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 9일 개최

등록 2017.04.03 10:27: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오는 9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문화제에 참여한 관람객이 호탄교~갈기산 주차장 구간에서 열린 벚꽃길 걷기행사에 참여해 벚꽃을 즐기는 모습이다.2017.04.03(사진=영동군 제공)  sklee@newsis.com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오는 9일 충북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가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벚꽃문화제에 참여한 관람객이 호탄교~갈기산 주차장 구간에서 열린 벚꽃길 걷기행사에 참여해 벚꽃을 즐기는 모습이다.2017.04.03(사진=영동군 제공)  [email protected]

【영동=뉴시스】이성기 기자 = 봄향기 일렁이는 따뜻한 봄날, 충북 영동군에서 벚꽃과 함께하는 화합잔치가 열린다.

 3일 영동군에 따르면 오는 9일 영동군 양산면 호탄리 일원에서 2회 호탄 벚꽃문화축제를 연다.  

 호탄마을 주민으로 구성한 호탄벚꽃문화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영동군이 후원하는 이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꾸미는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다.

 매년 4월이면 호탄마을 주변 도로변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방문객으로 붐빈다.

 충남 금산과 옥천 이원, 영동 학산 등을 잇는 이 마을 주변 도로는 오래전부터 벚꽃 명소로 알려져 드라이브 코스로 알려졌다.

 가족 나들이 장소로, 연인 데이트 장소로 손색이 없고, 여유롭게 한숨 돌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곳이다.

 호탄리 김문형(69) 이장을 중심으로 한 마을 주민은 이 도로변의 벚꽃을 홍보하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사를 개최한다.

 9일 오전 10시부터 제기차기, 민속놀이 등의 전통 문화체험으로 축제의 흥을 돋우고, 오후 1시에는 관람객이 마음껏 거리를 거닐며 벚꽃을 감상하도록 호탄교~갈기산 주차장 왕복 6㎞ 구간에서 벚꽃길 걷기행사를 진행한다.

 이어 호탄교 둔치에 마련한 특설무대에서 지역 주민이 직접 펼치는 무용·난타·창·드럼·풍물놀이 등의 공연을 마련해 관람객과 즐거움을 함께한다.

 이날 오후 7시께는 182개의 서치라이트를 달아 만든 벚꽃길 야간조명 점등식이 열리고 노래자랑과 각설이 공연 등이 이어진다.

 김문형 축제추진위원장은 "호탄 벚꽃축제는 소박하지만 금강 벚꽃을 보는 재미와 색다른 즐거움이 있는 숨어 있는 명소"라며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낭만과 고향의 정이 가득한 축제를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