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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적폐세력 연대 두렵지 않아…압도적 승리 달라"

등록 2017.04.03 14: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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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3.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3.31.  [email protected]

"적폐세력 또 다시 집권연장 시도…반성·부끄러움 없어"
 국민의당 겨냥 "문재인이 두려워 정치공학적 연대"
 "안희정·이재명·최성·박원순·김부겸과 함께할 것" 화합 다짐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오로지 문재인 반대만을 외치는 적폐세력의 연대, 저는 조금도 두렵지 않다"고 당내 경선에서의 압도적 지지를 당부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뒤에는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있다. 문재인은 국민만 바라보고 가겠다"며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우리 힘으로 당당히 집권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등 구여권을 겨냥 "적폐세력이 다시 머리를 들고 있다. 또 다시 집권연장을 시도하고 있다"며 "반성도 없고 부끄러움도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국민의당과 안철수 전 대표를 향해서는 "권력을 나누려고 그에 가세하려는 세력도 있다"며 "오로지 정권교체가 겁나서, 오로지 저 문재인이 두려워서 정치공학적인 연대를 꾀하고 있다. 비전이 아니라 비난으로 선거를 하고 있다. 박근혜 구속 하루만에 사면을 말하고 용서를 말한다"고 공세를 폈다.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3.31.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31일 오후 부산 연제구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영남권 순회경선에 참가한 문재인 전 대표가 연설을 하고 있다. 2017.03.31.  [email protected]

 문 전 대표는 "저는 1등이 아니라 압도적 지지를 호소한다. 겨우 36일 남았다. 다른 당 후보가 속속 확정되고 있다"며 "하루 빨리 경선을 끝내고, 판세를 굳혀야 한다. 오늘 확정해달라. 문재인으로 결정해달라. 본선으로 달려가겠다. 정권교체를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경선 이후 지지층 결집을 의식, 당내 경쟁 후보를 극찬하며 화합을 약속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가슴 뛰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꿈, 제가 아니라 우리가 한팀이 돼 해내겠다"며 "안희정, 이재명, 최성과 함께 하겠다. 박원순, 김부겸도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 지사와 이 시장, 최 시장를 동지로 칭하며 박수를 부탁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엔 제가 먼저, 정권교체의 문을 열겠다. 자랑스런 동지들이 다음 민주당 정부를 이어가도록 앞장서서 새시대를 열겠다"며 "압도적 경선 승리로 압도적 정권교체를 만들어달라"고 호소했다.

 문 전 대표는 끝으로 "5월9일 남쪽 제주에서 북쪽 휴전선까지 고른 지지를 받겠다"며 "호남에서, 충청에서, 영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오겠다. 수도권에서 확실하게 밀어 달라. 국민통합 대통령을 완성해 달라. 꿈만 같았던 모든 지역의 대통령, 국민 모두의 대통령을 함께 만들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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