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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 김종영의 '입고출신'…서예·드로잉·유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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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03 15:23:58  |  수정 2017-04-03 15: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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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사실 생전에 수많은 조각, 서화, 드로잉과 글을 남긴 그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는 ‘한국추상조각의 선구자’로만 알려져 있어요."

 서울 평창동 김종영 미술관이 조각가 김종영이 아닌 미술가이자 교육자였던 김종영(1915~1982)으로 다시 살펴보는 전시를 마련했다.

 '김종영, 그의 여정'을 타이틀로 김종영의 서예,드로잉,조각,서신 및 유품을 전시했다.  

 박춘호 학예실장은 "작년에 개최한 전관특별전인 '선비와 조각'전에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20세기 한국미술사에서 김종영의 위상에 대해 재고해보기위해 이번 전시를 열게됐다"며 "김종영의 예술세계를 입체적인 조망하는 이 전시를 통해 예술의 길에서 만고불변의 진리는 입고출신(入古出新·옛 것으로 들어가서 새것으로 나온다) 하는 것임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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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이름을 단 미술관은 해마다 작가의 작품을 수시로 전시한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여러 기획전으로 늘 예술세계를 기릴수 있다는 점에서 '작가들의 로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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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성 김종영은 1915년 6월 26일 경남 창원 출신으로 1930년 휘문고보에 입학, 장발선생의 인도로 동경미술학교 조각을 전공했다. 1941년 귀국 후 향리에서 은거하다 해방이후 1948년 서울대학교 교수로 선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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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자로서 후진을 길러내는 한편, 수도자의 자세로 창작에 매진, 1953년 런던에서 개최된 '무명정치수를 위한 기념비 '국제공모전에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이후 1963년 '3․1 독립선언기념탑'을 제작했다. 1960년 서울시문화상, 1974년 국민훈장동백장, 1978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고, 1976년 예술원 회원으로 선출됐다. 1980년 정년퇴직 후 작품제작에 전념하다 1982년 12월 15일 68세로 타계했다. 전시는 5월31일까지.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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