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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상습 성추행' 강남 S여중 교사 5명 기소의견 송치

등록 2017.04.06 08:57:12수정 2017.04.06 16: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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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경찰 로고.

【수원=뉴시스】= 경찰 로고.

【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한 교사들 사건이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강남 S여중 교사 5명을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성추행과 성희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 12월 'S여중·고 문제 공론화'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사들의 성추행과 성희롱을 제보하는 재학생과 졸업생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면서 공론화됐다.

 피해 학생들은 SNS에 "선생님이 학생들의 팔뚝을 자주 만지시며 '팔뚝 느낌이 제일 가슴과 비슷하다더라' 등의 말을 하셨다", "미술 전공하는 학생에게는 '누드화도 그리냐' 등의 발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진상조사를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학생들의 응답이 제보 내용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하고 소속교사 7명과 해임 교사 1명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경찰은 교사 8명 중 3명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거나 없다고 판단해 1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하고, 2명은 입건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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