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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기원 지역인재 채용 인색

등록 2017.04.10 11: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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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광주에 소재한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 5곳 중 1곳이 지역인재 채용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이 2016년 신규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에 있는 정부부처 산하 공공기관 5곳 중 1곳이 지역인재 채용 권고 기준인 '35%'를 지키지 않았다.

 2014년 7월 시행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은 각 공공기관은 신규채용 인원의 35% 이상을 지역인재로 채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 소재 공공기관 5곳의 신규채용 인원은 428명으로 이 가운데 지역인재는 370명(86.4%)에 달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별로 살펴보면 아시아문화원(35.3%)과 전남대병원(99.1%), 국립광주과학관(66.7%), 세계김치연구소(54%)는 지역인재 채용기준을 상회한 반면 광주과학기술원(22.6%)은 기준에 미달했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광주시민모임은 "지역인재 채용은 지역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경쟁력 강화, 출신학교 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적 조치다"며 "권고 수준에 머물고 있는 지역인재 채용기준 준수를 의무화하는 등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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