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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사이트 운영에 성매매까지…일당 무더기 검거

등록 2017.04.10 13:56:07수정 2017.04.10 13: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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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은 기자 =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고 동시에 성매매업소까지 차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총책 이모(37)씨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김모(31)씨 등 15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12년부터 최근까지 태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후, 수십개의 대포계좌를 이용해 100억대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씨는 더 많은 돈을 벌고자 태국 여성들을 섭외해 충북 청주시에서 불법 성매매업소를 차리고, 전국 각지의 다른 업소에 태국 여성을 알선하기도 했다.

 또 이씨는 검거 당시 대마를 소지하고 있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외에서 사이트를 두고 운영하는 불법스포츠토토 운영조직의 경우 해외를 나갈 일이 많아 마약류를 접할 기회가 많다보니 유혹에 넘어가기 쉬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공범들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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