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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서 다시 규모 5.2 지진…이달 들어 연달아 발생

등록 2017.04.13 10: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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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가오(필리핀)=AP/뉴시스】박영환 기자=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남부 수리가오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했다. 한 남성이 지진 피해를 입은 한 건물을 지나가고 있다. 2017.02.11  

【다바오=신화/뉴시스】이재준 기자 =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0 강진이 발생한지 하루 만에 13일 다시 규모 5.2 지진이 일어났다고 화산지진 연구소가 밝혔다.

 연구소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4시1분께 민다나오 섬 라나오 델 수르 주의 산간도시 와오 서쪽 47km 지점을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7.72도, 동경 124.86도이고 진원 깊이가 10km로 지표면에서 얕아 피해가 예상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지진 규모가 5.4라고 발표했다.

 지진 전문가는 이번 지진이 12일 강진의 여진이고 재차 상당 규모의 여진이 이어진다면서 진앙에 가까운 지역에 피해를 줄 것으로 관측했다.

 필리핀은 화산과 지진 활동이 왕성해 '불의 고리'로 부르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는데 이달 들어 전역에서 크고 작은 지진이 꼬리를 물고 있다.

 앞서 중부 사마르 주 북쪽에서 지난 10일 규모 5.4 지진이 일어나 진앙지는 물론 인접한 레이테, 소르소곤, 알바이 주 일대도 뒤흔들었다.

 12일에는 라나오 델 수르 주 와오 마을 동쪽 약 6㎞ 떨어진 곳에서 규모 6.0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km 정도다.

 8일에도 수도 마닐라와 멀지 않은 루손 섬 남부 지방에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이 세 차례나 잇따라 내습했다.

 규모 5.5 지진이 먼저 바탕가스 주 바우안에 일어난데 이어 규모 5.9와 규모 5.0 지진이 연달아 발생했다.

 지난 2월엔 필리핀 남부에 규모 6.7 강진이 내습해 100여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인명피해를 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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