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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월악산 악어봉에 탐방로 개설

등록 2017.04.17 17: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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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전국 사진작가 등으로부터 자연 풍광 명소로 손꼽히는 충북 충주시 월악산 악어봉에 탐방로가 개설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17일 업무회의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해 월악산국립공원 내 악어봉에 탐방로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사진 찍는 사람들이 최고의 명소로 꼽는 월악산국립공원 내 악어봉에 탐방로가 없어 이곳을 등산하는 자체가 불법이란 말을 충주사진협회로부터 전해 듣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내년에 예산 4억원을 확보해 월악로부터 악어봉에 이르는 0.8㎞ 구간의 탐방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악어봉은 작은 악어봉(해발 448m)과 큰 악어봉(559m)으로 나뉘며, 이곳에서 충주호를 내려다보면 호수에 맞닿은 산자락이 악어떼가 물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모습이라고 띠고 있어 악어섬으로 불린다.

 조 시장은 "마음이 없으면 보고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며 "시민과 자주 소통해 시정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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