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협,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지원방안 마련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외항선박은 올해 9월 8일 시행하는 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라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설치해야한다.
선주협회가 최근 16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총 1014척 중 17%인 172척의 선박에만 선박평형수처리장치가 설치 돼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83%인 842척의 선박에 설치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국내 금융권은 해운업을 리스크 업종으로 구분해 금융거래를 중단하고 있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이 선주협회 측 설명이다.
이에 선주협회는 지난 14일 해양금융종합센터에서 해양수산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해양보증보험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및 해양보증보험에서는 국내 외항해운사의 어려운 상황을 감안하고 해운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선박평형수처리장치 설치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지원을 통해 외항해운업계는 선박평형수처리장치를 원활히 설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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