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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보수단일화 위해 '탄핵반대' 대국민사과 협의 가능"

등록 2017.04.19 10:56:05수정 2017.04.19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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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7.03.30.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6년도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시상식에서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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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자유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19일 바른정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반대에 대해 대국민사과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심 부의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탄핵을 찬성으로 만들 순 없지만)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우리가 이렇게 생각했기 때문인데 그런 점에 대해서 미안하다는 것을 표명할 수 있는 것이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홍 후보나 자유한국당 측에서 공식적으로 대국민사과문 같은 걸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양쪽에서 당연히 협의를 할 것이다"며 "우리들이 새로 단일화하고 합쳐지는 데에 있어선 어떤 조건들을 없애야 될 것이냐에 대해서, 여러 가지 제반조건들이 나오고 거기서 논의가 될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보수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보수가 단일화하는 게 급선무라고 본다"고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측이 요구해 온 '친박 청산'과 관련해서도 "충분히 논의될 수 있는 부분이다"며 "탈당 조치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국민들의 눈에 안 보이는, 전면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생각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단일화 골든타임은 선거 투표용지 인쇄가 이달 30일에 들어감에 따라 "아무리 늦어도 29일까지는 모든 것들이 결정돼야 할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두 후보 모두) 서로 읍소할 필요가 있다. 지금 상황에선 모든 걸 다 버리고 보수를 다시 재건하고 보수를 재탄생시키기 위해서 개인보다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것이 더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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