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유니버설발레단, 국내 첫 '발레리나' 전시...사진·영상~무대장치까지

등록 2017.04.20 18:40:01수정 2017.04.20 18:45:0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발레리나' 포스터. 2017.04.20.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발레리나' 포스터. 2017.04.20.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발레 공연의 감동이 전시장에 걸린다.

 유니버설발레단(대표 문훈숙, 예술감독 유병헌)은  20일부터 5월23일까지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네모갤러리에서 발레를 테마로 한 전시 '발레리나'를 연다.

 부제 '춤추는 꽃, 발레'를 단 이번 전시회는 인터파크씨어터(대표 박진영)와 일요일 북스(ilyoil Books)(도서출판 일요일, 발행인 김장근)의 주최로 기획됐다.

 유니버설발레단은 "기존까지 발레를 테마로 한 사진전시나 부대행사 및 콜라보 형태의 전시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발레 자체를 전면에 내세워 사진∙영상, 의상와 무대장치 등 다양한 기록물을 총망라한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일요일북스는 1984년 국내 첫 민간 발레단으로 시작해 '발레 한류'를 이끌어온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 레퍼토리 '심청',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속의 미녀', '돈키호테', '지젤'을 전시 공간으로 옮겨왔다.

 총 7개 테마관과 특별관으로 나눠 실제 새의 깃털로 제작한 무대의상과 무대장치 및 소품을 통해 객석에서 만나지 못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와 함께 쉽게 접하기 힘든 초연 및 해외 공연포스터와 사진들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이탈리아에서 '지젤' 공연후 현지 관객들에게 일일이 답하는 문훈숙 단장. 2017.04.20.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탈리아에서 '지젤' 공연후 현지 관객들에게 일일이 답하는 문훈숙 단장. 2017.04.20. (사진 = 유니버설발레단 제공) [email protected]

 특히 특별관은 1986년부터 한류 발레의 한 획을 그은 '심청', 유니버설발레단을 33년 간 이끌며 한국 발레사를 함께 해온 문훈숙 단장의 생생한 기록들로 꾸며졌다. 특히 문 단장에게 '영원한 지젤'이라는 호칭을 붙여준 마린스키발레단의 1989년 '지젤' 공연 영상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인터파크씨어터의 박진영 대표는 "무대 위 공연예술인 발레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무대 밖으로 이어가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더불어 "객석을 나설 때 느끼는 아쉬움과 갈증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자료를 제공한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은 "발레는 모든 이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예술장르 중 하나"라며 "전시 기록들 속 의미 있는 순간들이 전하는 발레의 특별한 매력과 아름다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