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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북, 현재의 위협…두세 시간전 매우 드문 움직임"

등록 2017.04.21 07: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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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Donald Trump, left, listens to question during a news conference with Italian Prime Minister Paolo Gentiloni in the East Room of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Thursday, April 20, 2017. (AP Photo/Susan Walsh)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은 지금 현재의 위협(It’s a menace right now)"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노력을 언급하면서 "두세 시간 전 매우 드문(some very unusual moves) 움직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문 움직임'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폴리티코,데일리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와 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에 관한한 우리(미군)는 매우 좋은 상태"라면서 " 우리는 군을 신속하게 증강하고 있다. 단기간에 많은 일이 일어났다. (취임 후) 91일이 지났는데, 많은 일을 했다. 우리는 매우 좋은 상태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김정은 정신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대답할 수없다. 부정적이지 않고 긍정적인 대답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말로 김정은의 정신상태에 대해 부정적인 뉘앙스를 숨기지 않았다.

 그는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정상회담 및 전화통화에 대해 언급하면서  "시 주석에게 만약 당신이 북한 위협을 제거하거나 뭔가를 한다면 훨씬 더 좋은 무역협상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탄을 개발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모두들 중국이 지금처럼 (대북 압력을) 한 적이 없다고들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 두 세 시간 전에 어떤 매우 드믄 움직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 "시 주석이 매우 열심히 할 것이라고 진정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들(중국)이 할 수 있을지 어떨지는 우리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가 매우 매우 열심히 할 것이란 절대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고 말했다.

 트럼프가 말한 '매우 드문 움직임'이 무엇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대북압력 노력에 관해 말하던 중 거론한 점으로 볼 때 중국의 모종의 조치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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