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PGA]노승열, '텍사스 오픈' 첫날 공동 5위…선두에 2타차

등록 2017.04.21 09:32:37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Seung-Yul Noh, of South Korea, follows his shot from the eighth tee of the Spyglass Hill Golf Course during the first round of the AT&T Pebble Beach National Pro-Am golf tournament Thursday Feb. 9, 2017, in Pebble Beach, Calif. (David Royal/Monterey Herald via AP)

【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노승열(26·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 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오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승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샌안토니오 골프 코스(파 72·743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언더파 68타를 쳤다.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가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른 가운데 노승열은 그레엄 맥도웰(북아일랜드), 브룩스 코엡카(미국) 등 무려 12명과 함께 2타 뒤진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10번 홀(파4)에서 출발한 노승열은 첫 홀인 10번 홀과 11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16번 홀(파3)에서는 티샷을 1m 거리에 붙이며 1타를 줄여 전반에만 3언더파를 적었다.

 후반에도 노승열은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로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위기와 기회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파행진을 이어가며 1라운드를 상위권으로 마감했다.

 노승열은 지난해 10월 '샌더스 팜스 챔피언십' 공동 8위에 올라 시즌 '톱10'을 한 뒤 지난 2월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공동 8위를 했다.

 '제네시스 오픈'에서도 공동 11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듯 했으나 최근 5개 대회 중 2개 대회서 컷 탈락하는 등 성적이 신통치 않았다.

 '셸 휴스턴 오픈'에서 공동 2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거두는 등 최근 뜨거운 샷감을 자랑하고 있는 강성훈(31)은 3언더파 공동 19위에 자리하며 상승세를 이었다.

 김시우(22·CJ대한통운)는 2언더파 공동 33위, 김민휘(25)와 최경주(47·SK텔레콤)는 1언더파 공동 55위에 위치했다. 안병훈(26·CJ대한통운)은 1오버파 공동 94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세계 톱랭커가 대거 불참하면서 한 동안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던 선수들로서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