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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관현악단 '베스트 컬렉션', 올해는 오케스트라 아시아 오마주

이재훈 기자  |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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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21 10: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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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립국악관현악단 단체사진. 2017.04.20. (사진 = 국립극장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이 오는 5월12일 해오름극장에서 '베스트 컬렉션Ⅲ-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선보인다.

'베스트 컬렉션'은 창단 이래 정통과 파격으로 국악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온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매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다.

올해는 1993년 창단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에 대한 오마주로 꾸며진다. 한국음악계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주요 작품을 국립국악관현악단 음색으로 재해석해 선보일 예정이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한국 중앙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중국 중앙민족악단 류원진, 일본음악집단 미키 미노루 등 한·중·일 대표 음악가들이 연합해 만든 아시아 민족악단이다.

창단 당시, 삼국의 전통악기 연주자 60여 명으로 악단이 구성됐다. 한·중·일의 음악 어법이 각기 달라 합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음악가들은 각국 전통음악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해 열정적으로 연구하며 수준 높은 창작곡을 세상에 내놓았고 '세계 속의 아시아 음악'으로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국립극장은 "이들이 시도한 다양한 실험은 한국음악계에도 깊은 영향을 미쳤다"며 "국악기 개량과 전통음악의 세계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전통음악에만 치중했던 한국 연주자들에게 창작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는 등 질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소개했다.

또 "1995년 창단한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정체성 확립과 음악적 발전에도 큰 밑거름이 돼주었다는 점에서,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재조명하는 이번 공연의 의의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케스트라 아시아'의 초창기 연주 작품 중 각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다섯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1994년 초연된 후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는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를 비롯해 중국 탕젠핑 작곡의 마두금 협주곡 '원', 일본 규슈지방의 전래 민요를 바탕으로 한 나가사와 가쓰토시 작곡의 '히나우타', 음악으로 아시아의 화합을 꿈꾼 일본 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 등을 만날 수 있다.

지휘는 현재 일본음악집단의 지휘자이자 오케스트라 아시아 재팬의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 중인 이나다 야스시가 맡는다. 오케스트라 아시아 초창기 발전에 기여한 멤버인 만큼, 이 공연에 대한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더불어 중국 네이멍구 출신의 마두금 연주자 나르쑤,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문양숙이 협연자로 무대에 오른다. 재일교포 출신의 문양숙은 미키 미노루의 '소나무'를 국내에 가장 많이 알린 주인공으로 통한다. 예매 및 문의 국립극장 홈페이지(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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