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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택 ‘청구영언’ 마침내 제대로

등록 2017.04.21 10:3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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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 영인본과 주해서가 나왔다.  가곡 노랫말 모음인 ‘청구영언’은 1728년 김천택이 엮은 우리나라 첫 가집이다. 시조를 전문으로 노래한 가객 김천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거나 개인 문집에 산재한 우리말 시조 580수를 모아 유별로 정리, 책으로 엮었다.  이순신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성삼문의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까 하니~’, 정몽주의 ‘이 몸이 죽어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등의 작품은 구전만 되다가 ‘청구영언’에서 비로소 기록으로 남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원본 전체를 영인했다. 그동안 고시조 연구자들은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 본(진본 청구영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진본 청구영언’은 원본을 활자화하는 과정에서 무명씨(無名氏)를 무씨명(無氏名)으로 기재하고, ‘청구(靑丘)’를 ‘청구(靑邱)’로 가필하기도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주해서도 펴냈다.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 이상원 조선대 교수, 신경숙 한성대 교수가 해설했다.  reap@newsis.com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 영인본과 주해서가 나왔다.

 가곡 노랫말 모음인 ‘청구영언’은 1728년 김천택이 엮은 우리나라 첫 가집이다. 시조를 전문으로 노래한 가객 김천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거나 개인 문집에 산재한 우리말 시조 580수를 모아 유별로 정리, 책으로 엮었다.  

 이순신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성삼문의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까 하니~’, 정몽주의 ‘이 몸이 죽어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등의 작품은 구전만 되다가 ‘청구영언’에서 비로소 기록으로 남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원본 전체를 영인했다. 그동안 고시조 연구자들은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 본(진본 청구영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진본 청구영언’은 원본을 활자화하는 과정에서 무명씨(無名氏)를 무씨명(無氏名)으로 기재하고, ‘청구(靑丘)’를 ‘청구(靑邱)’로 가필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신동립 기자 = 최초의 시조집 ‘청구영언’ 영인본과 주해서가 나왔다.  가곡 노랫말 모음인 ‘청구영언’은 1728년 김천택이 엮은 우리나라 첫 가집이다. 시조를 전문으로 노래한 가객 김천택이 입에서 입으로 전하거나 개인 문집에 산재한 우리말 시조 580수를 모아 유별로 정리, 책으로 엮었다.  이순신의 ‘한산섬 달 밝은 밤에 수루에 혼자 앉아~’, 성삼문의 ‘이 몸이 죽어 가서 무엇이 될까 하니~’, 정몽주의 ‘이 몸이 죽어죽어 일백 번 고쳐 죽어~’, 이방원의 ‘이런들 어떠하며 저런들 어떠하료~’ 등의 작품은 구전만 되다가 ‘청구영언’에서 비로소 기록으로 남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원본 전체를 영인했다. 그동안 고시조 연구자들은 1948년 조선진서간행회 본(진본 청구영언)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진본 청구영언’은 원본을 활자화하는 과정에서 무명씨(無名氏)를 무씨명(無氏名)으로 기재하고, ‘청구(靑丘)’를 ‘청구(靑邱)’로 가필하기도 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주해서도 펴냈다.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 이상원 조선대 교수, 신경숙 한성대 교수가 해설했다.  reap@newsis.com

 국립한글박물관은 ‘청구영언’ 주해서도 펴냈다. 권순회 한국교원대 교수, 이상원 조선대 교수, 신경숙 한성대 교수가 해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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