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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착각"···먹은 50대 남성 사망

등록 2017.04.21 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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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함형서 기자 = 두꺼비를 황소개구리로 잘못 알고 요리해 먹은 50대 남성이 두꺼비 독성이 중독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대전 대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오후 8시 30분께  대전 대덕구의 한 식당에서 A(57)씨와 직장 동료 2명이 황소개구리 5마리를 요리해 먹었다.

 식사 후 잠을 잔 A씨는 다음날 오전 1시께 구토와 호흡곤란 증세를 느껴 황소개구리를 같이 먹었던 직장 동료들과 인근 병원을 갔으나 A씨는 사망하고 동료 2명은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사망한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들이 먹다 남긴 음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 의뢰한 결과 두꺼비에만 있는 독극물인 '부포테닌'이 검출 됐다.

 부포테닌은 두꺼비 껍질에서 발견되는 독극물로, 다량으로 섭취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두꺼비와 황소개구리는 모양이 비슷해 위험하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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