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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국정원, 송민순 쪽지 밝힐 수 없다면 문닫을 각오해야"

등록 2017.04.21 17: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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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증거가 되는 문건을 공개했다. 2017.04.21.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이 21일 서울 종로구 북한대학원대학교를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장관은 2007년 유엔 북한인권결의안 기권 결정 과정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개입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증거가 되는 문건을 공개했다. 2017.04.21.  [email protected]

"송민순 쪽지 못 밝히는 건 정치적 이용 의도"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국정원이 송민순 쪽지를 밝힐 수 없다면 이것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려는 의도임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힌 뒤 "송민순 쪽지에 대해 일말의 조작이나 정치적인 목적이 있다면 국정원은 문 닫을 각오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세론은 점점 강해질 뿐"이라며 "문재인은 지난 대선에 검증을 마친 후보이다 보니 반대진영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실체 없는 공격 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송민순 쪽지 공개 역시 개인의 메모를 가지고 언론을 등에 업고 논란을 일으키려고 의도는 하지만 원하는 대로 잘 되지 않을 것"이라며 "유권자는 현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송민순 쪽지는 마치 지난 대선의 NLL(북방한계선)을 떠오르게 한다"며 "비밀 문건을 가지고 확인되지 않는 것을 이용해 북풍 공세를 했었다"고 말했다.

 또 "민주정부 시절 장관까지 한 송민순 전 장관이 그들의 북풍공세에 함께 하는 것이 보기 딱할 뿐"이라며 "제가 송민순 쪽에 관련해 한마디 드린다면, 국정원은 문 닫을 각오를 하라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2013년까지 20여 년간 국정원에서 근무했다. 국정원 인사처장을 끝으로 지난 20대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표에 의해 정치에 입문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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