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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소란' 김동선, 국가대표 자격 정지 후 국내대회 출전 논란

오종택 기자  |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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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4-21 17:46:22  |  수정 2017-04-21 17: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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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오종택 기자 = 음주 후 난동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28·세종시승마협회)이 집행유예 기간 국내 승마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승마협회 등에 따르면 김동선은 이날 오후 상주국제승마장에서 열린 제6회 정기룡장군배 승마대회 마장마술 A클래스 일반부에 출전해 첫 순서로 경기를 했다.

22일과 23일에는 각각 S-1, S-2 클래스 부문에 출전 신청을 해 놓은 상태다.

김동선은 지난 1월5일 새벽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지난달 8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당시 법원은 "일반인의 경우라면 벌금형 등 간단히 처벌받을 수 있는 사건"이라면서도 "우리 사회는 대기업 오너 가족, 기득권층에 일반인보다 엄격한 사회적 책무, 더 무거운 형사 책임을 요구한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법원 판결과 동시에 대한체육회는 김동선에 대해 즉시 4년간 국가대표 자격정지 처분을 내렸다.

승마협회도 대한체육회 처분 후 상벌위원회에 해당하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동선에 대해 견책 처분했다.

스포츠공정위원회 규정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승마인뿐 아니라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한 경우 사안이 경미하면 견책이나 1년 미만의 출전정지 또는 자격정지를, 중대한 경우는 1년 이상의 출전정지나 자격정지, 제명 조치를 내리도록 하고 있다.

김동선은 2006년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부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국가대표를 지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땄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러나 승마계 일각에서는 승마협회가 김동선의 행위에 비해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대해 승마 관계자는 "법원 판결과 관계없이 선수 개인의 사생활에 관한 불미스러운 일이라고 판단해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오랜 기간 국가대표로 각종 국제대회에서 국위선양에 기여한 점도 반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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