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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故 박노학 회장 흉상 제막식 개최

등록 2017.04.22 07: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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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행정자치부 산하 (재)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2시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전시실에서 고(故) 박노학(1912~1988) 사할린 억류 귀환한국인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박 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전국사할린귀국동포단체협의회(회장 권경석)와 그의 유족회(대표 박창규)가 모금해 만든 흉상을 제막한다.

 故 박노학 회장은 해방 전후 사할린 강제동원자들의 애환이 담긴 편지 등을 고국의 가족들에게 전하고, 일생을 사할린 동포들의 고국 무사귀환에 헌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도 박 회장의 공로를 기려 1988년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했다.

 역사관 관계자는 "소중한 뜻을 모아 제작한 흉상을 역사관에 기증해 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흉상 건립을 계기로 사할린 억류 귀환 한국인을 비롯한 수많은 일제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故 박노학 회장의 흉상은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4층 전시실에 박 회장의 기증유물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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