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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沈, 신촌서 12시간 '촛불 필리버스터' …"개혁 원하면 5번"

등록 2017.05.08 20: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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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손아람 작가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5.0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손아람 작가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임재희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달라"며 8일 12시간 넘게 '촛불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심 후보는 본투표를 하루 앞둔 이날 오전 11시30분께부터 선거운동이 끝나는 자정까지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에서 '심상정 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심 후보의 남편인 이승배씨, 아들 우균군도 함께했다.

 '필리버스킹'은 의회 내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 등으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필리버스터'와 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을 합친 말이다. 거리에서 청년과 여성, 성소수자, 비정규직 노동자 등 사회적 소수자들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대변하겠다는 의지다.

 심 후보는 이날 낮 12시께 유세차 위에 올라 "1,100만 넘는 사전투표 열기로 이미 정권교체는 확고해졌다"며 유권자들에게 이번 선거에서 자신에게 투표해 줄 것을 부탁했다.

 심 후보는 "다른 후보들은 대한민국을 지금까지처럼 현상 유지하는 정치, 재벌·기득권세력과 적당히 타협하고 이대로 가자고 하는 것"이라며 "저와 정의당은 60년 승자독식, 성장만능주의를 과감히 바꾸고 재벌의 눈치 보지 않고 국민과 손을 꼭 잡고 정의로운 복지국가로 나아가자고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1분을 차별 없는 사회를 위해 기호 5번에 투표해주십시오. 소중한 1분을 쪼개 비정규직 없는 한국을 위해 한 표 던져 주십시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손아람 작가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5.08.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심상정X촛불시민과 함께하는 12시간 필리버스킹에서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 손아람 작가와 대담을 하고 있다. 2017.05.08.  [email protected]

 특히 이날 필리버스킹에서 심 후보는 ▲국공립대 무상 등록금 ▲청년사회상속제 도입 ▲군장병 월급 인상 ▲선거권 및 피선거권 연령 인하 ▲노동시간 단축 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공약들을 강조했다. 지지층을 견고히 하고 청년세대 가운데 부동층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될 사람을 뽑아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등의 사표(死票) 프레임에는 "내 삶을 바꿀 수 없는 대세에 의존한 표야말로 사표"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내 삶을 바꿀 수 있는 사람, 언행이 일치하는 사람, 과감한 개혁과 구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심상정이 아니어도 좋다. 믿음이 가는 후보에게 소신 투표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소신투표를 거듭 부탁했다.

 이어 심 후보는 오후 1시 '청년이 당당한 나라 토크쇼', 오후 2시 '여성·성소수자가 당당한 나라 토크쇼'를 비롯해 '촛불시민 발언대' 등을 직접 진행했다. 오후 10시께부터 시민들과 하이파이브 및 게릴라데이트 후 신촌 일대를 순회한 뒤 오후 11시께 선거운동을 마칠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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