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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4층 여학생 방 수색 시도…미수습자 발견 기대감 상승

등록 2017.05.10 19: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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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뼛조각 2점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추가 유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05.10.  hgryu77@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뼛조각 2점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추가 유해 발견을 위한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17.05.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최희정 기자 = 4층 선미 여학생 방 수색을 앞두고 '사람뼈' 추정 뼛조각이 나오자 미수습자 발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수색팀은 여학생 객실 수색을 위해 4층 선미 좌현 객실(4-10구역) 천장 하부 절단작업과 3층 천공 작업을 동시에 벌였다. 이날까지 천장 98㎡중 87%(85㎡)를 떼어냈다.

 또한 3층 3-2구역, 3-6구역, 3-17구역 인근에서 구멍을 뚫었다.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뼛조각 2점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7.05.10.  hgryu77@newsis.com

【목포=뉴시스】류형근 기자 = 육상거치된 세월호에서 뼛조각 2점이 추가 발견된 가운데 10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신항에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추가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17.05.10.    [email protected]

 앞서 이날 오전 세월호 선내 수색 22일 만에 '사람뼈' 추정 유해 2점이 처음으로 발견됐다. 추가 진입로를 늘리고 수색 범위를 넓혀가던 중 4층 선미 좌현(4-11 구역)에서 뼈 2점을 수습했다. 오전 8시10분께 1점, 오전 9시25분께 1점을 각각 수습했다.

 신원확인팀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문가는 육안감식 후 사람의 뼈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같은 사람의 것인지, 다른 사람의 뼛조각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세월호 선체 단면도 (제공=해양수산부)

 뼛조각이 발견된 4층 4-11 구역은 침몰 당시 5층과 협착돼 심하게 찌그러진 부분으로, 단원고 여학생들이 머물렀던 다인실 객실(4-10) 근처다.

 또한 수색팀은 3층(3-4, 3-5, 3-17구역), 4층(4-6-1, 4-7, 4-10, 4-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했다.

【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서울=뉴시스】세월호 수중수색 작업구역도 (제공=해양수산부)

 한편 세월호가 침몰해 있었던 맹골수도 해역에서는 강풍 등 기상여건이 악화돼 수색 작업이 연기됐다. 잠수사들은 특별수색 구역인 SSZ1, SSZ 2에서 횡방향 수색을 할 예정이었다. 현장수습본부 관계자는 "11일 오전 1시께 수색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선체 수색 및 수중수색에서 발견된 유류품은 가방류 13점, 휴대전화 2점, 의류 39점, 신발류 3점, 전자기기 9점, 기타 44점 등 총 110점이다. 뼛조각은 사람뼈 추정 2점, 동물뼈 추정 50점 등 총 52점이 나왔다.

 세월호 인양 후 현재까지 뼛조각은 총 809점(수중수색 24점·사람뼈 추정 3점 포함), 유류품은 총 1188점(인계 106점 포함)이 수거됐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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