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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기숙사에 괴한 침입해 여학생 위협, 경찰 수사

등록 2017.05.13 10: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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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뉴시스】이종일 기자 = 경기 안성의 한 대학교 기숙사에 괴한이 침입해 잠을 자던 여학생을 위협하고 달아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13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10분께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여학생 기숙사 1층 A(21·여)씨 방에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침입했다.

 이 남성은 혼자 잠을 자고 있는 A씨의 입을 손으로 막고 어깨를 누르면서 "흉기를 가지고 있다. 조용히 하라"고 위협했다가 잠에서 깬 A씨가 비명을 지르고 발길질을 하자 도망쳤다.

 남성은 도망갈 때 A씨 방의 현관문을 열고 복도로 나가려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와 창문을 통해 달아났다. 창문을 통하면 곧바로 건물 밖으로 나갈 수 있다.

 비명을 들은 다른 방 여학생은 0시12분께 신고를 했고, 곧바로 경찰이 도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건물 밖에서 창문을 통해 침입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경찰은 베이지색 반팔 티셔츠에 어두운색 계통의 반바지를 입은 170㎝정도의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해 쫓고 있다.

 기숙사 주변 CCTV에는 범행 시간 전에 용의자가 기숙사 주변을 배회하다가 범행 시간 후 달아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된 여학생 기숙사는 안성캠퍼스 안에 있다. 경찰은 여학생 기숙사와 가까운 안성캠퍼스 후문 주변 CCTV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용의자는 대학생이거나 안성캠퍼스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일 수도 있다"며 "CCTV 분석 등을 통해 신속하게 용의자를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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