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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페로탕서울, 다니엘 아샴 첫 내한전…테디베어의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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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7-05-19 11: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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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현주 기자 = 서울 팔판동 갤러리 페로탕 서울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다니엘 아샴의 한국 첫 개인전을 25일부터 연다.

 'Crystal Toys'를 타이틀로 한 이번 전시에 맞춰 작가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Time in Silence' 전을 동시 진행한다.

 파괴의 프리즘을 통해 보여지는 일상 생활의 오브제들에 영감을 받은 작품을 선보인다. 2013년에 시작된 '허구적 고고학' 앙상블 시리즈는 테크놀로지, 음악 그리고 스포츠에 대한 그림 조합과 같은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2016년 9월 뉴욕 갤러리 페로탕에서 선보인 이 조형물들은 다니엘 아샴에게 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는 중요한 시점을 알리는 이정표가 되었다.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디자인된 새로운 안경이 그의 색맹증을 바로잡아 줄수 있게 되면서 Circa 2345 전시에서 처럼 예전과는 차별된 더 원색적이고 선명한 색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다시 선보이게 되는 선명한 파란색과 보라색은 동물의 세계나 아이들의 장난감을 재해석하는 새로운 개념을 동반하고 있다.

 갤러리 페로탕 서울은 "제프 쿤스는 이미 전세계의 어느 누구에게나 팝아트의 아이콘으로 떠오를 만한 소재인 공, 봉제 인형, 강아지 그리고 미국의 상징적인 기차모델등으로 작업한 바 있는 반면에 다니엘 아샴의 작업은 미니멀 아트에 더 가까운 기반을 두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새로운 시리즈 '허구적 고고학'은 어떤 특정한 시대에 시간을 고정시키지 않으며 자수정을 사용하여 지질학적 연대를 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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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작업은 여러 개의 얇은 겹 사이에 존재하는 미학과 축조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결정체가 만들어 지고 있는 석영이 완벽하게 세공된 보석에 비교되는 것 처럼, 그것은 사회에서 거부된 것의 결과물처럼 보여질 수 있지만 현재 작품은 새로운 것의 생성과 노후에 같은 무게를 두며 진행되었습니다.”

  1992년에 마이애미를 휩쓸고 지나간 허리케인을 생생하게 대면한 생존자로서의 경험은 그가 유한함에 대한 탐구에 더 깊이 빠져들게 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전시의 중심인 '동물 건축학'은 다윈설과 진화설에 대한 연계점을 가지고 있다.

 작품은 귀여운 '테디베어'를 통해 형상화 되었지만 실제로 인형의 모습은 어두워 보이며 심지어 냉소적인 면까지도 지니고 있다.

 작가는 공상 과학소설이나 미래 예견에 열정적이었던 인물들의 전기를 읽는 것을 즐긴다. 현재 다니엘 아샴은 예전에 제작한 9개의 공상 과학 영화 시리즈 '미래의 유물'에 이어 1990년대의 중심에 대한 회상이 가득한 미래에 무대를 둔 영화대본을 쓰고 있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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